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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모리와 치히로의 실종을 다시 봤습니다. 어렸을 때 극장에서 보았던 감정이 어른이 되어서도 본 감정과 일맥상통하지만, 어릴 적에는 몰랐던 부분도 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치히로의 아버지의 차는 아우디인데 나는 영화 내내 일본 신들의 다양성과 신사의 디테일을 생각한다. 당신이 몰랐던 과거의 부분, 몰랐던 부분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모리와 치히로가 다시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외에는 미야자키의 작품 전체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장 궁금했던 영화 '포르코'를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쓴 원래 제목은 이탈리아어로 porco rosso, 영어로 크림슨 돼지였습니다. 포르코 로쏘(porco rosso)라는 단어가 영어보다 더 상징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래 이탈리아어 제목을 썼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나는 그것이 내가 상상했던 영화와 매우 다르다는 것을 즉시 깨달았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다른 지브리 영화처럼 마녀가 사람을 돼지로 만들고 풀어나가는 돼지 인간 러브 스토리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서 무슨 말을 하려는지, 붉은 돼지의 상징성이 무엇인지 바로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쟁 이야기인 건 알지만 빨간 비행기에 탄 돼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는 영화의 분위기만을 느꼈고 그것이 파시즘과 1차 세계대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순하게 생각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작품이고, 짧은 시간 안에 풀어내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작품이다.



영화에 대한 해석을 판단하는 것은 무의미해서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을 간단히 이야기 하고자 한다. 다른 캐릭터가 아닌 포르코에 집중하겠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영화 '포르코'를 처음 봤을 때다. 어떻게 돼지가 되었나요?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마녀가 만든 영화인 줄 알았어요 영화를 볼 땐 그냥 영화를 보고 왜 돼지가 되었는지에만 집중해요. 물론 영화의 해석학을 생각하면 전쟁 중에 폴코가 조국에 대한 증오와 인류에 대한 증오로 변했다고 주장할 수 있다. 인간과 돼지의 전환점이 전쟁의 도화선이 되면서 경계가 사라지고 우리 모두가 돼지가 될 수 있다는 상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돼지가 된 이유에 초점을 맞춘 영화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설명되어서도 안됩니다. 돼지 캐릭터의 상징성에만 치중하면 다른 디테일을 놓치기 때문이다. 하나의 조각의 설정을 알고 보면 그 조각을 더 쉽게 볼 수 있습니다.